[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은 CDC가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COVID-19)로부터 주변인뿐만 아니라 착용자도 보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마스크 착용 권고를 머뭇거리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CDC는 또 마스크 착용 인구가 15% 늘면 향후 봉쇄 조치를 피할 수 있고, 관련 비용도 최대 1조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손 씻기, 환기 등의 예방 행동을 준수한다면 더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봄 CDC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처음으로 권고했을 당시에는 마스크 착용이 다른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내용만 언급됐지만, 이번에는 착용자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역시 MS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언급하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당신이 타인을 보호하고, 타인의 마스크가 당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당신 스스로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소재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하는 타운홀 행사에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고 있다. 2020.10.16 justi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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