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헝가리의 모든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다고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10일(현지시각) 국영TV에 출연해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병원 포화 상태를 피하기 위해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헝가리 정부가 2주 안에 봉쇄 조치의 효과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헝가리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최소 한 달 동안은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야간 통행이 금지되고 상점들도 오후 7시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가족 모임은 10명 이하로 제한되며, 고등학생들과 대학생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헝가리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162명이며, 일일 사망자는 55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헝가리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500명에 가깝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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