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50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고,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실적 성장의 주된 요인은 제네시스 브랜드 중심의 신규 차종 효과와 SUV 라인업 확대로 풀이된다. 실제 코로나19 영향으로 성장률 둔화가 우려되는 산업 분위기 속에서도 GV80, G80 등 프리미엄 차종에 대한 수주가 이어졌고, 신형 투싼과 쏘렌토 등 SUV 효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 7.2%를 달성하며, 외형성장은 물론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내수 활성화 속에서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연말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중형 SUV 모델 GV70을 비롯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수혜가 이어지며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보되고 있는 추세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 차종의 생산량 증가 영향으로 중국 북경 법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며 "향후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할 전기차종이 포트폴리오에 가세하며,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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