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1일 한·미 외교당국자가 만나 지난 10일 아세안관련 화상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재경 아세안국장은 전날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주 열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대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10일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만나 아세안 관련 화상정상회의 준비 상황에 대해 의견 교환을 갖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0.11.11 [사진=외교부] |
'신남방정책 플러스'는 3년 전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생한 신남방정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변화와 아세안 신규 협력 수요를 반영해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 지속가능한 무역투자 등 7대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국장과 내퍼 부차관보는 또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연계가 아세안을 포함한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미 외교당국 간 실무 차원에서 아세안 정책을 조율할 수 있는 협의회 개최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관련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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