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위메이드가 신작 '미르4'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르4' 출시일은 '지스타2020'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중국 시장엔 내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일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237억원, 영업손실 96억원, 당기순손실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억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 2020년 3분기 실적[자료=위메이드] |
위메이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손실에 대해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 증가탓"이라며 "'미르4'의 전체 광고 예산은 100억원 정도로 3분기에 20억원 정도 인식됐고 4분기에 80억원 정도 추가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 출시로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가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는 사전예약자만 250만명을 돌파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19일 개막하는 '지스타2020'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달 중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광고나 동영상 사전테스트(CBT) 등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다"며 "회사가 의도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자유로운 게임성, 성장 콘텐츠 등 이용자 선호를 확인했고 출시 후 큰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 IP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도 내년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지금까지 라이선스를 줬던 게임들의 판호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현재로는 내년에 미르4를 중국에 출시할 것 정도로만 얘기할 수 있다. 퍼블리셔는 미정이나 좋은 퍼블리셔를 선정해서 함께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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