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조지아 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대통령선거 결과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브래드 라펜스버거 조지아 주 국무장관은 주의 선거 결과 확정 시한인 오는 20일까지 재검표를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지아 주가 재검표를 하기로 한 것은 지난 3일 실시된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득표수가 근소하게 차이가 났기 떄문이다.
바이든은 주 전체 투표 수 약 500만표 가운데 1만4101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라펜스버거 주 국무장관은 "차이가 너무 적어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 7일 바이든은 우편투표 급증에 따라 개표가 지연된 끝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해 선거인단을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인 270명을 넘겨 확보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바이든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고 득표수가 근소한 차이로 난 곳은 재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승리한다!"며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날 트럼프 선거캠프 측은 미시간 주에서 무효표를 집계치에 추가하거나 같은 표를 두 차례 집계했다는 목격자의 제보가 있었다며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초당적인 단체 '페어보트'의 연구 결과 2000~2019년 주 전체 재검표 31건 가운데 3건에서만 결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피닉스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위치한 마리코파 카운티 집계·선거센터(MCTEC)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통령선거 개표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이에 맞불을 놓는 시위가 벌어졌다.. 2020.11.05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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