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구성한 코로나19(COVID-19) 태스크포스 관계자가 4~6주 정도의 봉쇄 조치가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해 미국 전역 봉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CNBC뉴스 보도에 의하면,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센터 소장은 백신이 승인돼 보급되기 전까지는 4~6주 정도 상점들이 문을 닫고 관련 종사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을 통제할 수 있고 경제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바이든 당선인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멤버 중 한 명이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이번 주 초에도 확진자 급증 속에 점차 사람들이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 등에 지쳐하는 이른바 '팬데믹 피로(pandemic fatigue)'를 느끼고 있다면서, 미국이 '코로나 지옥(Covid hell)'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전국적인 봉쇄 조치는 백신이 나올 때까지 신규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수를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낮춰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뉴질랜드와 호주처럼" (전국적이고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하면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유세행사장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있다. 2020.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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