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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핵심 관계자 7명 고발

기사등록 : 2020-11-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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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있는 수사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12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방검찰청에 핵심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공기업 한전이 공급하는 전기를 소비하는 소비자 11명(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은 이날 대전지검에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현직 산자부 고위관계자 4명,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등 7명을 고발했다.

피고발인들에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관련 직권남용, 공용서류 등 무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감사원법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며 엄벌에 처하게 해 달라는 취지에서다.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2020.11.12 memory4444444@newspim.com

이들은 법무법인 2곳을 통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원자력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정부의 신중한 정책 결정을 유도하기 위해서 고발하게 됐다"며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자부, 한수원, 국회 등을 순회하며 검찰의 책임 있는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간다.

앞서 대전지검 형사5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본사, 경북 경주에 본사를 둔 한수원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국민의힘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를 조작하고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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