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6일 대우조선해양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3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441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475억원) 대비 26.0%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2964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에 대한 대여금 약 500억원을 손상 처리해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전경 [제공=대우조선해양] |
전체 부채는 지난해 말 대비 차입금 1319억원 포함 총 1조원 이상 줄어 부채비율은 200.3%에서 161.4%로 낮아졌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5조3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줄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860억원,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3%, 500.4%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수주가 부진해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있어 일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주 총력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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