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CNS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T신기술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7% 늘어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일궈낸 성과다.
LG CNS는 올 3분기 영업이익 571억4274만원, 매출 7988억3648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 0.1% 증가한 수치다.
LG그룹 계열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LG CNS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LG CNS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오는 2023년까지 최대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달 AI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 ▲시각 AI 3종(상품인식, 얼굴인식, 비전검사) ▲언어 AI 6종(문서분류, 챗봇, 음성인식, 문자인식, 질의응답, 콜센터) ▲복합 AI 1종(출력물 문서 보안) 등 10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중 시각 AI를 물류센터에 도입해 물류 IT사업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클라우드와 AI를 비롯한 IT신기술 매출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이 시장을 지속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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