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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코로나19 백신 출시 기대가 높아지며 코로나 전통 수혜주인 구독형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도 당분간 코로나 팬더믹 이전으로 돌아기기 힘든 만큼 펠로톤은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펠로톤 홈 트레이닝을 이용해 집에서 운동하는 여성 [사진=업체 홈페이지] |
16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최근 펠로톤의 주가 하락은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펠로톤의 가장 높은 목표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에드워드 이루마 키뱅크 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내 체육관을 폐쇄하고 있어 펠로톤이 수혜를 받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펠로톤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목표가격은 160달러로 유지했다.
이같이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펠로톤의 가정용 운동장비 수요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으로도 실내 체육관들이 장기적으로 파산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한동안 거리두기 등을 고려해 펠로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루마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실내서 일부 제한과 의무적으로 마스크 사용이 지속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로나19 전통적인 수혜주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백신 이후에도 펠로톤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가능성에 따른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대형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콜로라도공직자퇴직협회(콜로라도 PERA)도 지난 3분기 포트폴리오에 펠로톤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PERA는 펠로톤 보유 주식을 16만3687주로 2만5435주 늘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펠로톤을 커버하는 27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23명이 매수를 추천했으며 목표가격은 135.32달러다.
펠로톤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며 지난 세 달간 56.12% 상승했으며, 258.80% 급등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한달간 23.39% 하락했다. 최고가인 139.75달러에서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지면서 펠로톤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통적인 코로나 재택근무 수혜주로 분류된 줌, 넷플릭스, 펠로톤 등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펠로톤은 1.1% 상승한 101.90에 마감했다.
또 펠로톤의 신제품 기대감에도 여전하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향상된 운동용 자전거와 저렴한 트레드밀을 포함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 특히, 주력 자전거의 가격을 낮춰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업데이트된 라인업은 펠로톤이 올해 말까지 실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내년 매출 추정치를 능가하게 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분석가들은 4분기 재무이익은 6700만달러 이상에 달해 컨센서스 추정치인 80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