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이번주 미국에서 신청할 예정이며, 연내 승인을 전망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구르 사힌 바이오앤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는 20일 미국에서 백신 긴급 사용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힌 CEO는 "검토가 얼마나 빨리 완료 되는지 여부에 따라 2020년 안에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면서 "올해 내 첫 번째 백신 분량 배포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들의 목표는 내년 첫 4~5개월 동안 수억 회분을 공급하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모든 일이 순조롭게 매우 체계적인 백신 공급이 이뤄진다면 내년 여름과 겨울을 정상적으로 보낼 수 있다고도 자신했다.
다만 "모든 정부가 가을에 들어서기 전 인구의 높은 백신 접종률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힌 CEO는 백신을 실온에서 보관하며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이들은 백신을 실온에서도 출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보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나온 발언이란 해석이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앞서 성명을 통해 백신의 임상 시험 최종 결과 95%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94% 이상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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