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11-19 08:0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무선 스피커 업체 소노스(Sonos Inc, 나스닥:SONO)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맞물려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4% 넘게 뛰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소노스는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3억3980만달러로 1년 전의 2억9420만달러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예상치 2억9900만달러도 웃도는 결과다.
소노스는 이 기간 소비자 직접판매 부문에서 67%가 성장해 팬데믹으로 인한 기존의 매장 판매 타격을 상쇄했다고 밝혔다.이 기간 소노스의 순이익은 1840만달러로 1년 전의 296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주당 순이익은 15센트로 팩트셋 전망치인 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1년 전에는 주당순손실 28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패트릭 스펜스 소노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형 및 대형 TV 구매가 늘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아크(Arc) 사운드바 수요도 동반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규장에서 0.29% 하락한 17.09달러로 마감한 소노스 주가는 실적 개선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24% 넘게 폭등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