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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로빈후드 '토스'] "내년 1월 MTS 출시"...'메기효과'로 증권업계 판 흔들까

기사등록 :2020-11-19 16:09

HTS 없이 MTS만…대신 모바일화면 웹으로 보는 WTS도
편리한 사용자환경 · 빠른 실행속도 · 건전한 투자정보 제공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토스증권이 내년 1월 차별화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들고 증권업계에 출사표를 낸다. 20·30에게 친숙한 토스가 브로커리지 시장에 진출하며 증권업계의 판을 흔드는 '메기' 역할을 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내년 1월 MTS 출시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전문 증권사를 표방하며 복잡한 설치가 필요한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없이 MTS만을 구축한다. 대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과 환경을 웹상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WTS(웹 트레이딩 시스템)도 함께 출시를 계획 중이다.

[사진=토스증권]

증권 매매내역과 증권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거래장부인 원장 시스템은 증권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이 맡아 개발하고, 고객이 만나게 되는 웹 화면인 서비스 프론트는 토스증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토스증권은 80명의 직원 중 IT 부문 인력이 60%에 달한다.

토스증권은 20·30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모바일에서 쉽고 간편하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는 목표 아래 MTS를 구축한다. 기존 증권사 MTS에서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능들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 특유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속도를 경쟁력으로 삼아 편리한 투자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전한 투자환경 제공에도 중점을 두고 사용자환경을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증권사 리서치 자료와 차별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사용자가 리서치 자료와 투자정보를 토스증권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하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예탁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개인 주식투자 인구는 610만명으로 이중 20~30대 비중은 약 24%인 145만명이다. 다만 '동학개미운동'이 일어난 올해 1분기 활동계좌 기준으로는 20~30대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증권은 이들에게 생애 첫 MTS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시각에서 MTS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는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겠다"며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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