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20일 두산솔루스와 관련 중국 화웨이의 5G 투자 지연에 따른 네트워크용 동박 공급이 감소해 지난 3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0억원과 75억원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표=두산솔루스 |
그러면서 "지난 3분기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는데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화환산손실이 3분기 유로화 강세로 1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고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차입금 중 30%는 유로화 차입금인 상황으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헝가리(전지박 공장 위치)는 기본 통화가 달러여서 유로에서 달러로 환산하면서 유로화 차입금이 크게 인식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전 세계 유일 유럽(헝가리) 내 전지박 생산 설비를 구축한 업체로 유럽 내 경쟁 환경은 긍정적이어서 두산솔루스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 4분기 유럽 전지박 수율에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