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를 유엔주재 미국 대사 후보로 내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2013~2017년)를 지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사태가 벌어져 그 일대가 혼란에 빠졌을 당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관련 소식을 최초 보도한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흑인 여성 중 외교 최고위직을 지낸 그린필드를 대사직에 내정한 것은 다양한 관료를 선택하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약속 이행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들은 차기 국무장관에는 토니 블링컨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이 각각 낙점됐다고 전했다. 블링컨은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역임했고, 설리번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지냈다.
바이든 당선인의 관련 인선은 오는 2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22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24일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사진= 미국 국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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