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공주시 한 요양병원에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집단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40대 2명(세종 88, 89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공주 요양병원 환자 185명과 종사자 101명 등 28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공주시청 전경 [사진=공주시] 2020.08.21 gyun507@newspim.com |
검사결과 환자 10명, 간병인 3명등 13명이 2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확진된 세종시 확진자 2명을 포함, 이 병원 관련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병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는 세종시 88번, 89번 확진자는 지난 18일과 21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환자 7명은 2병동, 3명은 3병동에 머물렀으며 간병인 3명은 2병동에서 근무 중으로 병원에서 상주하고 있어 신규 확진자 13명의 외부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요양병원의 경우 지난 12일 실시한 전수검사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확진자에 대한 병상 배정을 충남도 환자관리반에 요청했으며 환자 이송에 따른 구급차 협조를 공주소방서 측에 의뢰했다.
음성으로 확인된 종사자와 환자의 경우 자택 격리 또는 타 시설 전원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코호트 격리도 고려하고 있다.
시와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접촉자 관리방법을 포함해 이동동선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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