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박형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부산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덕도신공항' 문제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집중 토론을 벌인다.
박 전 위원장과 진 전 교수는 25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채널 이바구의 초청으로 '진영을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사진=채널 이바구 제공] |
박 전 위원장과 진 전 교수는 집권 4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와 최근 전세 대란, 전국 집값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 등 뜨거운 이슈들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이번 시사 대담에서는 보궐선거의 의미와 함께 부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덕도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가덕도신공항을 놓고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과 대구·경북(TK) 의원들 간의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의원들은 발빠르게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지난 19일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 법안에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와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싣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반면 TK 의원들은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앞서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덕도신공항 검증위원회의 법적 근거와 권한이 불분명할 뿐 아니라 김수상 검증위원장이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해 취소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정부안으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같은 확정안이 유효한 것인지 국토교통부가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과 진 전 교수는 현재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뿐 아니라 여권의 거듭된 정책 실패에도 몇 달 째 오르지 않는 국민의힘 지지율을 통해 야권이 어떤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파헤칠 예정이다.
보수 야당에 대해 비판적이던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정직한 진보', '양심적 지식인' 등의 수식어가 붙을 만큼 여권의 실정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는 하편, 보수 야권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가고 있어 보수·진보 양 진영을 넘나드는 정치·시사평론가로 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한편 이번 시사대담을 주최하는 '채널 이바구'는 채널e뉴스와 함께 영남, PK에 주재하는 중앙언론사 소속 본부장 및 기자들의 연합체인 '참언론을 추구하는 기자 모임(참기모)'에서 지난 8월 개국한 종합영상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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