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과 진행한 교섭이 결렬돼 2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기아차 노조 측은 "오늘 교섭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회사 측이 빈손으로 나와 의견 접근이 안됐다"고 24일 밝혔다.
[광명=뉴스핌] 김학선 기자 =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의 모습. 2020.09.17 yooksa@newspim.com |
기아차 노조는 이날부터 진행하기로 했던 파업을 유보하고 오후 2시부터 소하리공장에서 사측과 14차 본교섭을 열었다.
그러나 노조는 이날 교섭에서 임금, 성과금, 단체협약에 관한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었다며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앞서 이날부터 27일까지 하루 4시간씩 단축 근무하는 방식의 부분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3일 사측으로부터 온 교섭 요청을 받아들여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회사와 협상에 나섰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기존 공장 내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상여금 통상임금 확대 적용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25일부터 사흘 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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