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안보리)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제재 면제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면제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이날 통신은 복수의 외교관을 인용,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 산하 대북 제재 위원회가 오는 27일 미국의 제안에 반대가 없다면 이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재위의 의사결정은 컨센서스(의견일치)로 이뤄진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은 "미국의 제안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대유행 사태나 자연재해 대응에 관한 원조 등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면제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또 제안이 승인되면 관련 대북 제재 면제 기간이 길어지고 제재위가 신속한 일정에 따라 긴급한 요청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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