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적으로 5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90번 확진자는 10대로 지난 21일 PC방에서 서울 관악구 511번 확진자(11월 23일 확진)와 접촉했으며 전날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동거가족 3명을 비롯해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접촉자 30명 및 예방적 검사자 158명 등 총 188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확진자가 4명 늘어 모두 93명이 됐다.[사진=세종시] goongeen@newspim.com |
시는 이날 추가로 PC방 방문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91~93번 확진자는 일가족(40대 2명, 10대 1명)으로 지난 13일 조치원읍 소재 식당에서 고양시 604번 확진자(11월 24일 확진)와 접촉했고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시는 현재 확진자 4명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이 되는대로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3일 오후 8시부터 9시 21분 사이에 조치원읍 소재 깡통주먹구이에서 식사한 시민들은 세종시보건소에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고양 604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역에서 총 5명(25일 확진자 3명 포함)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89번은 직접 접촉자이고 88번은 89번의 직장(공주 푸르메요양병원) 동료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종시에서는 이달 들어 총 11명(지역감염 9명, 해외입국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모두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다.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의료기관, 학교, 학원, 식당 등 일상 공간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연말은 회식이나 모임 등이 잦은 시기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만큼 시민 여러분께 회식과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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