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6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 연천, 강원도 철원, 그리고 전북 익산의 육군 부대에서 총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먼저 고양 육군 부대에서는 간부 2명이 확진됐다. 이 중 간부 1명이 외부 행사에 파견된 후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이 됐는데, 접촉자 검사를 해 보니 1명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대에서는 병사 6명과 간부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기준 연천 신병교육대 관련 확진자 수는 총 70명이다. 전날 저녁 60명이던 것에서 10명 늘어났다.
철원 육군 부대에서는 병사 1명이 확진됐다. 이 병사는 의정부로 전역 전 휴가를 나가 있던 중 부대 내에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로 분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익산 육군 부대에서는 간부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외부 행사 파견 중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41명이다. 이중 완치된 인원을 제외한 치료 중 인원은 총 162명이다.
한편 군은 이날부터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전 장병의 외출과 휴가를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외출은 이날부터, 휴가는 27일부터 통제된다. 아울러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도 전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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