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내년 수소 경제 활성화 수혜 기업군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코오롱인더가 준비하는 수소 경제 분야는 수소 모빌리티의 수분 제어장체, 수소 연료전지의 고분자전해질(PEM)/막전극접합체(MEA)"라며 "내년부터 PEM 생산설비 증설 계획을 갖고있어 향후 PEM와 MEA의 동시 양산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그래프=메리츠증권 |
노 연구원은 "오는 2025년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규모는 PEM 1조원 이상, MEA는 3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해당 제품 분야는 수소 경제 도래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168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충격으로 부진했던 산업자재부문의 반등이 긍정적"이라며 "장기 이익 호조가 예상되는 제품군은 아라미드로 내년 전방 수요 정상화 국면에서 기타 제품 대비 높은 수익성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쿠션의 가동률 상승은 수요 회복에 따른 것으로 에어백쿠션의 추가 출하량 증대가 예상된다"며 "북미 경쟁 설비의 리콜 결정에 따른 반사수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