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세계 주요 자동차 국가 16개국이 무공해자동차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무공해자동차 전환 협의회(ZEVTC)' 출범에 합의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유엔기후변화혁약총회(COP26) ZEVTC'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ZEVTC는 COP26 의장국인 영국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도로교통분야의 실질적인 탄소저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창설한 국제 협의체다. 회의에는 의장국인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인도, 멕시코 등 총 14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알록 샤르마(Alok Sharma) 영국 기업에너지부(Department for Business, Engergy & Industrial Strategy) 장관은 기후변화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로교통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무공해자동차 전환 속도가 현재보다 최소 2배 이상 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국들은 ZEVTC 출범과 글로벌 차원의 ZEV 전환을 위한 구체적 기회를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는 요지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ZEVTC는 COP26이 개최되는 내년 11월까지 실무급 협의와 1~2차례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 ZEV 전환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사용자 편의 제고, 내연기관차 수준의 가격경쟁력 확보, 공공기관 구매비율 상향 등 수요확대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다"며 "우리 업체가 강점을 가지고 있고 승용차보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보다 활발한 국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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