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5월 출시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천 검단지구 2-1, 2-2공구 조성사업에 '사이트 클라우드'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경연대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굴착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제공=두산인프라코어] |
사이트클라우드는 3차원 드론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 시공 계획 수립 등을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최적의 작업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작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건설현장 종합관제(Construction Site Management) 솔루션이다.
전통적 측량방식으로 길게는 2주 가량 걸리던 시공 측량과 토공 물량 계산을 1~2일 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체계적 시공 관리로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인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2-1공구와 2-2공구의 부지 면적은 각각 189만㎡ 와 218만㎡다. 부지 내 산지가 많아 전통적 방식으로 측량이나 토공량 산출이 까다로워 사이트클라우드의 3차원 드론 측량 및 토공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면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로젝트 관리 업무 외 입찰단계의 토공 견적 산출, 발주처와 시공사 간 토공 물량 확인 등 고객 니즈에 맞게 서비스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이트클라우드의 탁월한 경제성과 효용성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이트클라우드는 지난 9월 23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0' 대회에서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부문 최고상인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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