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폐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해결을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 에코인에너지 3개사 손을 잡았다.
중부발전은 1일 SK이노베이션, 에코인에너지와 '폐플라스틱 재생유 고도화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관련 연구와 고도화를 위한 투자,인적자원을 제공한다. 중부발전은 폐플라스틱 재생유 발전산업 활용성 검토와 직접구매,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정인보 SK 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이사가 비대면 공동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 2020.12.01 fedor01@newspim.com |
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의 친환경적 처리와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한 기술과 장비를 개발하고 생산물의 원활한 시장보급을 위한 고품질화를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방식 정착으로 배달, 온라인 쇼핑 이용이 급증했고 최근 중국이 고체폐기물 수입금지를 선언함에 따라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이번 협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소셜벤처기업 에코인에너지가 개발하고 있는 상용화 설비는 1기당 폐플라스틱 쓰레기를 1일 약 5t을 처리해 최대 80%, 약 4t을 감축하고 약 3t의 친환경 재생유를 생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설치 소요공간이 적은 것이 특징으로 전국의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중부발전은 발전소 기동시 사용하는 유류를 재생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향후 해외사업장이 있는 인도네시아 등을 우선 타겟으로 국제적인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상호 신뢰와 합의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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