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 시행 여건이 굉장히 어렵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올해 수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1일 강원 춘천 소양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에는 전국적인 확진자가 늘고, 자가격리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수험생들에게 안전한 수능 시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히 함께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0.11.27 yooksa@newspim.com |
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해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진다. 특히 수능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수능발 집단 확진자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유 부총리는 "강원도의 폭설이나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 및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준비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소양고를 방문했다"며 "정부도 수능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은 수능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면서 최대한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차단하고 안정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이 전국에 113개소가 수능 당일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수능 시험을 마친 후 대학별 평가 일정을 고려했을 때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