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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맥쿼리, 와델앤리드 17억달러에 인수...미국 사업 강화

기사등록 : 2020-1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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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호주의 금융기업 맥쿼리그룹(Macquarie Group)이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미국 와델앤리드 파이낸셜(Waddell&Reed Financial)을 인수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맥쿼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인수로 맥쿼리의 미국 법인에 와델앤리드 자산운용 부문이 추가되어 현지 사업을 넓히게 됐다.

블룸버그는 맥쿼리가 미 상위 25개 뮤추얼펀드 운용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맥쿼리는 미국에서 약 27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까지 약 2770억호주달러(225조2647억원) 자산을 운용했다. 

와델앤리드는 1937년 캔자스시티에 창업한 회사로 약 100명의 투자전문가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 소식에 맥쿼리 주가는 호주증권거래소에서 0.2% 상승한 138.6달러에 마감했다. 회사 주가는 지난 3월 저점 이래 약 90% 올랐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맥쿼리그룹 본사. 2020.10.13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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