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주요 입시학원들은 국어영역은 원점수 85~89점, 수학 가형은 89~92점, 수학 나형은 88~92점을 받으면 1등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로학원하늘교육·대성학원·유웨이·이투스·진학사·메가스터디 등은 이날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원점수를 기준으로 1등급 커트라인을 공개했다. 가채점이 완료되면 해당 점수는 변화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 고사장 앞에서 학부모들이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03 dlsgur9757@newspim.com |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가장 높은 89점을 제시했다. 대성학원은 88점, 유웨이·메가스터디·이투스는 87점, 진학사는 85점을 각각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원점수 커트라인은 91점이었다.
국어영역은 이른바 '불국어' 논란을 불러온 2019학년도보다는 쉽게,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는 분위기다. 다만 사고력을 요구하는 '준킬러 문항'이 출제되면서 어렵게 느끼는 수험생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수학영역 가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다수의 입시학원이 92점을 제시됐다. 이투스의 예상점수만 가장 낮은 89점이었다. 지난해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92점이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영역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 예상치가 종로학원 92점, 메가스터디 89점, 유웨이·이투스 88점으로 나왔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인 84점보다 모두 높았다.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수학 나형의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은 비교적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가장 높은 92점, 메가스터디는 89점, 이투스·진학사는 88점을 각각 예상했다. 전년도 수능 1등급 커트라인은 84점이었다.
한편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1등급 비율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입시학원들은 1등급 비율이 7.4%였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8.7%였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능 결시율이 전년 11.7%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등급하락에 대한 지나친 불안감으로 섣불리 대학별고사 등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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