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줄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어스, 벨기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벨기에 푸어스에 위치한 화이자의 백신 생산시설에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운송할 냉동 트럭이 주차돼 있다. 2020.12.03 gong@newspim.com |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화이자 관계자들을 인용해 "화이자가 초기에 생산했던 원료들이 공급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올해 백신 선적 목표를 절반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올해 코로나19 백신 출하 목표를 기존 1억회분에서 5000만회분으로 낮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화이자는 당초 올해 말까지 전세계에 1억회 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내년에는 예정대로 10억회 분 이상의 백신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화이자의 주가는 장중 3% 이상 급락하다 전거래일보다 1.74% 하락한 40.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이때문에 초저온 보관을 탈피하는게 백신 공급에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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