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인플루언스 검색탭을 신설한다.
네이버는 오는 17일 '인플루언서 검색' 탭을 신설하고, 콘텐츠 제작 툴·광고·교육 등 인플루언서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2019년 11월 말에 여행, 뷰티 등 2개 주제로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진행 후 리빙, 푸드, 게임, 패션, IT 테크, 생활건강, 프로스포츠 등 20개의 콘텐츠 주제로 증가했다. 현재 참여 인플루언서는 1만2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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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통합 검색 내 인플루언서 검색탭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검색탭으로 사용자들은 검색키워드와 관련된 창작자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면서 팬하기를 해뒀던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검색결과에서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루언서 검색 탭 신설 이후, 주제, 연령, 성별 등의 필터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들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인플루언서들을 더욱 세밀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홈과 연동된 새로운 헤드뷰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헤드뷰 광고는 인플루언서 블로그 상단에 배치돼 창작자 수익 확대로 이어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헤드뷰 광고는 추후 네이버TV, 포스트 등으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창작자들에게 보다 높은 광고 수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홈 편집도구가 제공되고, 창작자를 위한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홈에 더욱 다양한 디자인템플릿, 노출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 편집 툴 등 다양한 도구를 제공해,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더욱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까지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교육, 창작과 관련한 법률, 세무 등 전문가들과의 상담 지원, 창작자 대상 시상 등을 골자로 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창작자와 사용자들의 연결에 대한 새로운 실험으로 시작한 '인플루언서 검색'은 지난 1년 동안 1만 2000명이 넘는 창작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에게 더 큰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취향에 맞는 인플루언서와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검색'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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