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번 주에는 국가의 재정동향과 가계의 빚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1인가구 통계와 신혼부부 통계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8일 내놓는다. 재정동향은 각 달의 세입·세출 및 이에 따른 국가채무와 재정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지난달 기재부 발표에 따르면 9월 통합·관리수지는 4차 추가경정(추경)사업 등으로 총지출이 크게 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10월에는 재정수지가 개선됐을지 주목된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
한국개발연구원(KDI)는 7일 12월 경제동향을 발간하고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내놓는다. 지난달 KDI는 제조업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사이 유럽·미국은 넘어 우리나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에 접어들고 방역의 강도가 높아지는 등 국내 소비는 물론 세계 교역의 위축이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경기전망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8일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를 낸다. 9일에는 '2019년 신혼부부' 통계를, 10일에는 '한국의 사회동향 2020'을 각각 발표한다.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선 1인가구의 생활 양태를 비롯해 한국의 인구, 건강, 교육, 문화, 주거 등 다양한 통계치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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