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발달장애인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 손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콘텐츠 전문 홈페이지(다모아)'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모아'는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홈페이지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에서 제작한 콘텐츠 700여 편이 올라가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발달장애인 특성 고려해 방통위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과 함께 만든 전문 콘텐츠 홈페이지 '다모아' 첫 화면 갈무리 2020.12.08 nanana@newspim.com |
홈페이지는 가입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PC‧태블릿‧스마트폰 등 기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저시력‧난청 중복 발달장애인을 위해 화면‧글자크기 조절, 배경색상 변경도 가능한다.
검색어 입력이 어려운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움직이는 추천 검색어 아이콘과 같은 보완 대체 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ive Communication)을 배치하는 등 발달장애 특성을 고려한 UX·UI 디자인을 적용, 접근성을 높였다.
홈페이지 개설 기념행사와 함께 발달장애인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시청자미디어재단 ▲국립장애인도서관 ▲사단법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인과 관련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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