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신재생에너지의 실시간 출력을 감시·예측·평가해 수용성 향상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신재생센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
한전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청,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종합 감시·운영하는 '제주 신재생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한국전력은 9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청, 에너지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신재생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한전] 2020.12.09 fedor01@newspim.com |
제주 신재생센터는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만든다'는 정책 추진에 따라 제주지역의 신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운영하기 위해 지상 2층, 204평 규모로 구축됐다. 제주지역의 신재생에너지는 2030년 약 4GW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기능은 신재생에너지 출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전 특성을 분석하는 감시분석 기능,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출력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다. 또 전력계통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출력예측기능, 신재생에너지 출력이 전력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안전도 해석기능도 있다.
신재생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향후 전력계통 운영에 문제가 예상될 경우 사전에 전력설비 운영대책을 수립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전력설비 이용률 극대화와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육지계통에 해당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용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에너지전환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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