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10일(현지시간) 정책회의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이 규모와 기한을 확대하며, 코로나19(COVID-19) 2차 확산에 시달리는 유로존 경제 지원을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는 PEPP 규모를 1조8500억유로로 5000억유로 확대하고, 기한도 2022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ECB는 "팬데믹 역학과 백신 상용화 시기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가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ECB는 이와 더불어 저금리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도 2022년 6월까지 1년 연장했다.

ECB는 수주 간 추가 조치를 시사한 만큼 이번 조치는 시장에 큰 서프라이즈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ECB는 이날 예금금리를 -0.5%로 동결했다. 기준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현행 0% 및 0.25%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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