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지엠(GM)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두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1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전일밤 사측과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한국지엠은 "연내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사가 더 이상의 손실과 갈등 없이 2020년 임금 및 단체 교섭을 마무리해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2021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사는 지난달 첫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지난 1일 노조가 찬반투표에서 부결시켰다.
이후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는 유보하면서 사측과 추가 교섭을 진행해 다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내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최근 담화문을 통해 "노사가 더 이상의 손실과 갈등 없이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임단협 첫 상견례 이후 총 25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한국GM 부평공장 [사진=한국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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