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LIG넥스원은 국방 핵심기술 개발에 기여한 개발자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2020년 연구개발 장려금' 시상식에서 은상·동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개발 장려금' 제도는 방위사업청이 한 해 동안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산업체, 전문연구기관, 군 부대 등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된 방산물자 및 핵심기술 우수과제를 선정,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해상감시레이더-II [사진=LIG넥스원] |
LIG넥스원은 올해 시상에서 '해상감시레이더-II' 연구개발사업이 군산학연부문 은상을, '병렬처리 기법을 이용한 수퍼헷 수신장치 일반부품 국산화' 사업이 동상을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해상감시레이더-II'는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이나 항공기를 감시하는 신형 레이더다. 해군전술체계·항만감시체계 등과 연동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정보를 공유, 해상 방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탐지능력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으로, 크기와 전력소모량을 줄여 내구성과 안정성도 높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상감시레이더-II' 국내 개발 과정에서 고출력 송신단 등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며 "앞으로 해군의 조기경보 수행 능력 강화에 기여하고 해외 수출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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