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은행이 이르면 이번주 임원인사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의중이 얼마나 담길 지 관심이 모아진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주나 다음주 임원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우리은행 임원인사에서 관심사는 물갈이 폭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올 3월 취임 당시 은행의 모든 제도, 시스템을 제로베이스에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 이후 지난 7월 ACT 조직체계 도입, 증권운용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제로베이스 혁신'의 닻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본점 비전홀에서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권광석 행장은 하반기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채널 트랜스포메이션 ▲뉴노멀 경영 ▲리스크관리 등을 발표했다. [자료=우리은행] 2020.07.18 lovus23@newspim.com |
이후 올 6월 권 행장 체제에서 우리은행의 첫 임원인사가 단행됐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았다. 승진자 없이 개인그룹장, 중소기업그룹장, 기업그룹장, 기업금융단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간 자리를 맞바꾸는 형식의 임원인사만 실시됐다. 이들 직위는 집행부행장보, 상무였다.
일단 우리은행은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집행부행장보 간 스위치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기획그룹장이던 김정록 부행장보와 조병규 준법감시인 간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선임일은 지난 7일이다.
김 신임 준법감시인은 송파영업본부장, IB그룹 상무, 우리금융지주 CIB총괄 상무 겸 우리종합금융 CIB사업본부 총괄 부사장 등을 맡았다. 조 부행장보는 조 부행장보는 대기업심사부장, 전략기획부장, 강북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조 부행장보 2021년 12월 6일, 김 준법감시인 2022년 12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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