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오는 2021년 1월 제8차 당 대회를 기해 또 다시 열병식을 개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면밀히 추적 감시 중이나 아직 특이 동향은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북한군은 통상적인 동계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 밖에 추가적으로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10월 10일(현지시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TV vía / Latin America News Agency. 2020.10.11 |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8차 당 대회에서 열병식을 다시 개최할 예정인데, 이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에 대해 군사적 과시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보고했다.
다만 국정원은 "북한이 당 대회를 내년 정초에 개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방역 문제 등으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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