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에너지장관 후보로 제니퍼 그랜홀름 전 미시간 주지사를 낙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랜홀름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미시간 주지사를 두 차례 지냈다. 2009년 제너럴모터스(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긴급 지원과 관련해 당시 바이든 부통령과 협력한 경험이 있다.
그랜홀름은 주지사 시절 미시간 주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지지한 바 있다. 또 주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로 채워야 한다는 기준을 추진해 관련 에너지 사용 표준을 세우기도 했다.
로이터는 바이든 당선인이 기후변화 방지를 역점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그랜홀름이 상원의 인준을 통과하면 그는 첨단 배터리, 에너지 효율성, 원자력 발전 및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 부문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그랜홀름 전 미국 미시간 주지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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