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스마트대한민국펀드와 스케일업펀드 지역뉴딜벤처펀드 등에 2021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중 7500억원을 1차로 출자한다. 올해 3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벤처투자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보다 두달 빨리 모태펀드 출자예산을 집행한다.
16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대표 이영민)는 2021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 8000억원중 7500억원을 1차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와 지역뉴딜벤처펀드 스케일업펀드 등에 17일 출자한다. 모태펀드 출자액 7500억원에 민간자금 등을 더해 총1조6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출자 7500억원 등 1조6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벤처펀드 등에서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스타트업과 벤처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태펀드는 중기부 등 10개 정부부처의 예산이나 기금 등을 재원으로 벤처기업 등 개별회사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이들에 투자하는 투자조합(펀드) 등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벤처투자가 2005년6월부터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모태펀드 1차 7500억원 출자액중 3500억원을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출자한다. 민간자금을 더해 9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서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비대면 펀드 4000억원 ▲바이오 펀드 1250억원 ▲그린뉴딜 펀드 1250억원 ▲대기업‧유니콘 등 멘토기업이 후원자로 펀드조성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 2500억원 등 9000억원 규모다.
중기부는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 모태펀드 2차 출자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모태펀드는 또한 ▲DNA(DataNetwork AI)·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400억원 ▲소재부품장비 펀드 600억원 ▲스케일업 펀드 1000억원 등에 모두 2000억원을 출자한다.
이를 마중물 삼아 총4500억원 규모로 벤처펀드를 조성해서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도약단계 스타트업· 벤처, 기술자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혁신중소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역혁신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기업 등에 투자하는 지역뉴딜벤처펀드에도 400억원을 출자한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 여행 관광 업종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 창업초기(400억원) 일자리창출(200억원) 등에도 모태펀드에서 출자한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대면기회 감소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실적이 부진했으나 추가경정예산편성 등으로 3분기 극적 반등했다"며 "이번 모태펀드 2022년 조기 출자 등으로 벤처생태계에 자금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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