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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카타르서 3500억원 규모 토목·병원 공사 수주

기사등록 : 2020-12-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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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억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982억 '전문요양병원 공사' 수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이 전통적인 수주 텃밭인 카타르에서 총 3500억원 규모 토목·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2526억원 규모 'TSE(하수 처리 후 용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공사'를 수주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카타르 TSE 저장시설 위치도 [자료=현대건설] 2020.12.17 sungsoo@newspim.com

우선 현대건설은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공공사업청은 카타르 토건 분야 최대 발주처다.

TSE 저장시설 설치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알 락히야(Al Rakhiya)에 하절기 안정적 조경수‧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22.5Mil㎥ 규모의 저류조 및 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올해 12월 착공 후 2023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Hamad Medical Corporation)에서 발주한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핏 아웃(Fit-Out) 공사의 LOA를 접수했다. 핏 아웃이란 인테리어 공사를 뜻한다. 오피스 빌딩에 입주하기 전에 임차인은 사무 공간을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한다.

이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지에 있으며 현대건설이 준공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 1개동을 설계 및 시공(Design & Build)으로 수행하는 공사다. 설계 및 시공 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동일회사에서 직접 하거나, 하도급자가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총 연면적 2만6520㎡ 및 272병상 규모다. 카타르 보건당국 입장에서는 대규모 병상을 확보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18개월로 올해 12월 착공 후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회사만의 우수한 기술력, 공사수행 실적 및 노하우,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값진 수주를 이뤄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며 카타르 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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