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17일 국민의힘에서 '백신과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궐선거에 맞췄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을 정면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야당에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도 4월 재보선용이냐고 묻고 싶다"며 "논리적인 주장이라기보다는 음모론에 가깝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청와대 전경. 2020.12.14 yooksa@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과 민생을 위한 게 재보선용이라면 정부가 위기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어야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를 향해 "백신과 재난지원금 스케쥴을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맞췄다는 소문이 있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제가 3월에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8월 백신 준비, 9월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자랑하던 K-방역이 신기루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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