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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바지 '슬랙스', 올해의 소비 아이템 '우뚝'

기사등록 : 2020-12-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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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2020년 연말결산 인포그래픽 공개
최대 판매, '슬랙스, 트레이닝팬츠, 와이드팬츠' 순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올 한 해 쇼핑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로 '원피스'가 1위에 올랐으며, 실제로 제일 많이 구매한 상품은 '슬랙스'다. 가장 많이 팔린 요일은 월요일이었고, 시간대로는 밤 11시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지그재그에서 단일 상품으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아이템은 슬랙스다. 슬랙스는 통이 넓고 편안한 바지를 뜻하는 용어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다양하게 활용되는 패션 아이템이다. 슬랙스에 이어 트레이닝팬츠와 와이드팬츠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10위권 내에 오른 상품 중 8개가 바지일 정도로 여성들에게 편안한 스타일의 바지가 큰 인기를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지그재그, 2020년 연말결산 인포그래픽 공개. 올 한 해 여성들은 '원피스' 검색하고 '슬랙스' 구매했다. [사진=지그재그]
 2020.12.17 jellyfish@newspim.com

색상중에선 블랙이 인기다. 1년 동안 지그재그에서 판매된 상품의 약 32%가 블랙 색상이었으며 기본 색상인 베이지가 23%로 뒤를 이었다. 패턴별로는 기본인 무지(52%) 아이템 판매 비중이 절반 이상이며 소재별로는 면이 36%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옷 쇼핑은 주로 월요일에 이뤄졌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중 총 일곱달은 월요일에 가장 많은 판매가 일어났고 세달은 일요일 판매량이 높았던 것을 봤을 때, 학생과 직장인 모두 월요병 극복을 위해 월요일 혹은 일요일에 쇼핑을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직장인 상당수가 25일에 월급을 받는 영향 등으로 한달 중 27일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하루 중 판매 수치가 제일 높았던 시간은 밤 11시로 조사됐다. 

올해 지그재그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55번의 주문을 통해 600여 개의 패션 아이템을 구매했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14번 이상 주문, 하루에 옷을 약 1.5벌씩 산 셈이다. 관심있는 상품을 저장할 수 있는 '찜'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0만 5000여 건의 상품을 찜했으며, 또 다른 고객은 하루 평균 2시간을 앱에 머무르며 1년 간 지그재그를 총 576시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패션 카테고리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됐던 시기였다"며 "지그재그는 내년에도 패션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상품군과 편리한 쇼핑 기능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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