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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프랑스 외교공로 최고 훈장 수훈

기사등록 : 2020-12-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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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 프랑스인 이동 위한 가교 역할 공로
대한항공, 여객 급감에도 인천~파리 직항편 운항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소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한불클럽 행사에서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으로부터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 최고 등급인 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프랑스 외교공로 훈장은 프랑스 및 프랑스 국민을 위해 공헌한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2010년 제정된 명예 훈장으로, 공헌도에 따라 금·은·동 3단계로 나뉜다.

(왼쪽부터) 프랑크 리스테르 프랑스 대외통상장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그룹]

이날 행사에서 조원태 회장은 "영예로운 수훈을 하게 돼 크나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훈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장 수여는 대한항공이 재한 프랑스인들에게 보여준 따뜻한 배려에 따른 것이라고 한진그룹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부분의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재한 프랑스인들이 고국을 찾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가교 역할 수행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여객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인천~파리 노선에 주 3회 직항편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조원태 회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한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띄운 전세기에 직접 탑승, 교민들의 안전한 수송에 직접 힘을 실은 바 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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