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94.90 (-9.98, -0.29%)
선전성분지수 13854.12 (-35.75, -0.26%)
창업판지수 2780.73 (-4.88, -0.1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3394.9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6% 내린 13854.12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18% 감소한 2780.7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누적 등락폭은 각각 +1.43%, +2.21%, +3.46%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3540억 2700만 위안과 4172억 4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528억 6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7712억 7300만 위안으로 7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3억 62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9억 7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2억 69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총 84억 8400만 위안에 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석탄, 자동차, 철강, 전력, 바이주(白酒·고량주)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레저 서비스, 은행, 기계 설비, 바이오, 호텔, 식품음료, 화학섬유, 보험 등 대부분 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이 호주와의 무역 전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중국 내 유통되는 석탄 가격이 상승, 석탄 테마주가 전일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정주석탄전력(鄭州煤電), 대유에너지(大有能源) 등 10개 종목이 장중 10% 이상 돌파하며 거래가 중단됐다. 호남개발(湖南發展), 간능주식(贛能股份), 닝보열전(寧波熱電) 등 전력 패널 관련 주도 각각 10.05%, 9.98%, 10.15% 상승하며 개장 이후 1시간 만에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은 호주 1위 교역국이다. 2014년 양국 간 FTA 체결 이후 무역,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긴밀히 교류해오던 두 나라 관계는 올해 4월 호주의 코로나19기원에 대한 독립조사 요구로 금이 가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315 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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