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구 온난화 주원인으로 이산화탄소 등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4개 주요 가스업체 중 'ESG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업체는 'SK가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 외 다른 업체들의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는 타 업종에 비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국내 4개 주요 가스업체를 대상으로 1~11개월 기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SK가스(대표 최창원, 윤병석) ▲한국가스공사(대표 채희봉) ▲E1(대표 구자용) ▲삼천리(대표 이찬의, 유재권)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12.21 sunup@newspim.com |
분석 결과 'SK가스'가 896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SK가스'는 올 3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글로벌 표준 경영을 강화하고 6월에는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는 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높은 ESG 경영 관심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가 143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10월 국내 수소 분야 대표기업 5곳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창출대회'서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환경보호(Environment) 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Social)에도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3위는 LS그룹의 'E1'이었으며 52건이었다.
'E1'은 지난 6월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완료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천리'는 9건으로 가장 적었다.
참고로 'ESG 경영'이란 키워드로 검색했기 때문에 'ESG' 채권 발행, 'ESG 리더십' 등과 같이 '경영'이란 단어가 빠진 키워드는 검색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키워드간 한글 15자이내인 경우만 집계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수도 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ESG경영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다 비윤리적 시스템이 감염병 기원에도 일조한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의 최근 2년간 정보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온실가스 감소·저탄소 경제가 범세계적 화두인 현시점에서 국내 가스업체들의 ESG 경영 관심도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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