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했다.
서 의원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오는 2021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제공] |
부산시장을 지낸 바 있는 서 의원은 야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불출마를 결심한 서 의원은 5선 중진으로서 오는 2021년 대선 승리를 위해 국정운영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이 새롭게 짜여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야권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진복·이언주·유재중·박민식 전 의원 등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장을 지내며 탄탄한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해당 후보는 상당한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 의원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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