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하원에서 21일(현지시간) 892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이 통과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원은 표결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이 같은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켜 상원으로 넘겼다.

하원은 또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예산안도 가결했다. 경기부양안은 이 예산안에 포함된다.

통신에 따르면 부양안에는 미국민 대부분에게 6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추가 실업급여 제공도 포함됐다.

관련 부양안이 상원에서 통과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마치면 올해 3월 시행된 약 2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부양책이 된다.

상원은 이날 중 법안 표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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