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가 곧 신작 게임의 기대감 반영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이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사전 캐릭터 생성에서 준비된 60개 서버가 조기 마감돼 수용 인원이 증설되는 등 기대치는 높지 않았으나 출시 초반 매출 10위권 내 진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트릭스터M' 서버 60개가 모두 마감된 모습. [자료=엔씨소프트] |
이 연구원은 "트릭스터M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출시 전 프로모션이 모두 완료된 만큼 조만간 출시가 가능하다"며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대만 사전 마케팅은 1월부터 진행되고 출시 전까지 주가가 기대감을 선반영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니지2M 대만 출시 후에는 빅마켓인 일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올 전망"이라며 "블레이드앤소울은 누적적으로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더 많이 나오고 있고 블레이드소울2 국내 출시 이후로는 해외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또 "국산 모바일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게임)의 웨스턴 지역 흥행 사례는 전무한 반면 국내 PC 게임의 웨스턴 흥행 사례는 종종 등장하고 있다"며 "프로젝트TL이 흥행한다면 매출의 지역 구성도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4% 높인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신작 출시가 지연돼 왔으나 모멘텀 반영 시기가 임박했다"며 "중장기적인 시각에서도 해외 확장, 플랫폼 확장이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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